내가만든사진
가을은 내 스승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되고, 낙엽을 밟으면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. 계절 중 가을만큼 인생과 삶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계절은 없는 것 같습니다. 화가는 아니지만 나는 이 신비로운 가을 풍경을 내 마음속에 그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. 또 푸른 하늘에 여유롭게 흐르는 구름, 맑은 시냇물, 붉게 물든 산의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. 나는 믿음은 가지지 못했어도 가을이 되면 자연의 섭리, 곧 신의 사랑에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감사하게 되고 나도 가을처럼 아름답고 여유롭고 결실을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다짐도 해 봅니다. 나는 한때 낙엽에서 인생의 허무와 회의를 느끼며 슬퍼한 적도 있습니다. 그러나, 이제 나는 낙엽이 생명의 조락(凋落)이 아니요, 앞으로 올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한 몸을 바치는 거룩한 순교자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가을, 가을은 진정 내게 많은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는 스승이라 할 수 있습니다.***